전북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1736번 확진자가 지난 1~3일 전주국제영화제를 다녀간 것으로 통보됐다.

이에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들과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 확진된 자원봉사자 A씨는 무증상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서울 확진자와 자원봉사자 A씨가 직접 접촉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다른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가족, 스텝 등 19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상영 일정 등은 그대로 진행하고 지프지기 해단식은 취소하기로 했다"며 "폐막식도 축소해 영화제 일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밤사이 3명 늘었다.

지역별로 전주 2명, 남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원 다방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14명이 됐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99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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