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의 핵심으로 떠오른 중국 구이양시와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빅데이터 산업정책 벤치마킹을 하고, ‘전주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전주시와 중국 구이양시가 한·중 양국간 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기반 AI시대를 열어 나가기로 했다.
양 시는 27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라북도와 중국 구이저우성 발전 교류 포럼 중 빅데이터 발전 현황을 공유하며 미래사회의 데이터산업 혁신을 위한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시는 ▲빅데이터의 활용, 인공지능 기술, 과학기술 혁신 분야의 상호교류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 교육, 기업 유치의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는 향후 중국 구이양시의 빅데이터 산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데이터 밸리의 성공사례를 연계해 디지털 정부, 스마트시티 추진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전략적 투자로 세계적 빅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구이양시는 해발 1,000m 이상, 연평균 15℃ 안팎의 입지 여건으로 빅데이터 센터 및 빅데이터 관련 기업 유치 등 디지털 경제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이후 애플, 화웨이, 텐센트, 현대자동차 등 빅데이터 관련 세계적 기업과 빅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며 고용증가 속도가 23.5%나 상승됐고, 중국에서 빅데이터 선도형 종합시험지역으로 지정 되는 등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최준범 시 스마트시티과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빅데이터의 활용 및 인공지능기술 상호교류 ·협력으로 전주시가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느림과 빠름·전통과 기술의 조화 등 타도시와 구별되는 ‘전주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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