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공 승마 인프라가 원활한 실적을 보이며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반기 복합 승마시설 준공을 앞두고 유치한 전국 규모 대회가 주목을 받고있어 지역 말산업 인프라를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용안면 난포리 일대에 조성 중인 ‘복합 승마시설’이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현재 6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용안면 난포리 3만 9,000여㎡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109억원을 들여 실내·외마장, VR 말산업체험관, 원형마장, 승마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공 승마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승마장 관리·운영 조례 제정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준공 후 2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2022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지역 천혜의 자원인 용안 억새단지에 약 16km의 승마길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는 승마길은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또 하반기 인프라 준공 시기에 맞춰 마사회 공모사업에 참여해 1억 5,500만원에 달하는 ‘익산시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대회기간은 익산시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한창인 오는 11 월 중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농정국 박종수 국장은 “공공 승마장 공모 선정부터 현재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준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10월까지 승마장을 완공하고 전국 승마대회를 차질없이 진행해 명실상부 말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익산시는 준공 시점에 맞춰 유치한 전국 규모 대회를 활용해 지역 말산업 인프라를 적극 홍보하고 이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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