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됐다.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은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에게 필요한 때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원활한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관광 안내체계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완주군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남원시가 연달아 뽑혔다. 

이로써 남원시는 국비 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년간 관광거점별 안내표지판, 대중교통 안내 시스템 등 사용자 중심의 안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1단계 관광안내체계 구축 구간으로 남원역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부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한국관광 100선 선정),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등 남원 도심 관광지역을 아우른다.

이어, 2단계는 지리산 둘레길(1~3코스),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등 남원 생태관광지역으로, 향후 지리산을 중심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립되면 지리산권 전체로 안내체계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도와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원지역을 방문하는 개별 관광객의 관광편의 증대는 물론 모노레일, 집라인 등 타 관광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안내체계를 개선하여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원시가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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