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평가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평가 대상 기관은 진안·장수·무주군과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다.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평가는 지난 2005년에 전북도와 진안군, 수자원공사, 지역주민과 체결한 '용담호 수질개선 유지관리에 관한 협약'에 따라 2007년부터 2년마다 실시됐다. 

대상 기관은 지난 2년(19~20년)동안 추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점·비점오염 저감 정책, 지역주민 수질자율관리 확산 운동 등 5개 분야 27개 지표를 평가받게 된다. 

특히 평가 지표 중 국비와 지방비, 기금 확보액의 경우 기존 단년도에서 평가 기간 2개년을 모두 합산해 전(前) 평가 기간 2개년과 비교한 증가율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기관에서는 평가 후에도 지속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질 자율관리 평가방식은 6월까지 수질·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포함 1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하고, 9월까지 1차 서면평가, 10월에 현장확인을 통해 최종 평가를 한다.

도는 이번 수질 자율관리 평가를 통해 등급이 보통일 경우 수질개선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미흡으로 나오면 현재의 수질 자율관리 체계를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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