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지난해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보강과 더불어 운전자·보행자의 의식 개선 등도 요구된다.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총 64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20명이 숨져 3.41%의 치사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1위에 해당하는 값으로, 전귝평균(1.95%)에 비해 1.46%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는 충남이 2.92%(8952건 중 261명 사망), 경북이 2.79%(1만 2673건 중 354명 사망), 전남이 2.78%(9816건 중 273명 사망), 경남이 2.39%(1만 1739건 중 280명 사망)충북 2.04%(8398명 중 171명 사망)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12.3명으로, 전남 15.5명과 경북 13.3명에 뒤이었다.

자동차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1.8 명으로 도지역 평균(1.5명)보다 높았다.

도지역의 경우 관할지자체 및 도로관리기관에서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관리해야 할 지역의 범위가 넓고, 노령화 지수가 높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많은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우리동네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는 상황”이라며 “전국의 교통사고 다발구간 및 취약지점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교통안전 시설개선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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