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사회연구소가 ‘인본세상’ 17호를 펴냈다. 

이번 호는 인간존중을 위협하는 사상에 대해 문제제기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지지와 응원을 담았다. 

여느 시에는 김남주 시인의 시 ‘나의 칼 나의 피’가 실렸다. 

기획특집으로는 민주주의 경계에 선 미얀마를 집중 조명한다. 

현재 놓인 미얀마의 상황과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 등이 실려있다. 

이주민 네트워크 좌담회 ‘미얀마 사태를 만나다’, 부경대학교 차재권 교수의 ‘미얀마, 그 이름이 들려주는 슬픈 역사 이야기’, 부산대학교 진시원 교수 ‘미얀마와 코스모폴리탄 민주주의’ 등으로 구성됐다. 

'인본이 본 세상' 섹션에는 최근 이슈된 사건을 사회 각 영역 전문가들의 입장으로 풀어낸다. 

구자성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공동대표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을 예리하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류지석 인본세상 편집위원은 핫이슈로 떠올랐던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현상과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담았다. 

이경란 인본세상 편집위원은 청소년문학의 '교훈성'에 대해 짚는다. 청소년 문학의 기본 속성이자 존립근거인 교훈성이 문학으로써의 한계는 없는지 질문하고, 자신만의 해답을 덧붙였다. 

이밖에도 청년의 눈으로 본 세상, 인본 추천 도서·영화 등이 수록됐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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