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운봉농협(서영교 조합장)은 12일 운봉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KOPA(주) 등 관계자들과 함께 파프리카 2톤을 베트남에 첫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운봉농협은 어렵게 베트남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파프리카를 베트남에 수출하게 됐다.
운봉농협은 올해 파프리카 수출공선회(33농가, 22ha)를 육성해 총 3,500톤을 생산하고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려 총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수출은 800톤 230만$(2019년 1,014톤, 253만$)로 물량은 감소했지만 수출단가는 높게 받아 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1년 수출목표는 1,000톤에 280만$로 일본 등 해외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서영교 조합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운봉 파프리카를 잘 관리하고 선별·포장해 내수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에 수출하는 등 유통경로를 다각화해 판매를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주는 강소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본부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운봉농협은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작년 중국 수출전문단지 지정, 올해는 베트남 수출전문단지 지정이라는 큰일을 해내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북농협은 이에 상응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산물을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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