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버려지던 투명 페트병이 고품질 의류용 섬유로 재활용되는 자원순환 생태계가 구축된다.

전북도는 24일 휴비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생태계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명 페트병으로부터 고품질 원사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생산설비를 갖춘 ㈜휴비스는 도내는 물론 국내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을 의류용 원사로 생산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안정적으로 페트병을 공급하고 재활용이 쉽도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도민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촉진을 위한 제도발굴과 안정적인 페트병 수급 체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투명 페트병의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해 기업과 행정, 주민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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