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6일 방사능 누출 등 원전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25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규모 6.55 지진 발생으로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 비상 상황을 가상한 지역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방재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해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훈련은 생략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12개 기관 36명이 화상으로 연결해 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은 원전 본부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광역지자체 주관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원자력 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제37조(방사능 방재훈련)의 규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기관별로 방사능 방재 행동 매뉴얼에 따라 방사능 비상 상황 접수 및 전파, 기관별 방사능 방재 대책본부 등 비상 대응조직 가동, 주민소개, 갑상샘 방호약품 배부 및 복용, 구호소 운영 등 신속한 주민 보호 조치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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