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탈구 후 재활운동 포인트

<김용권 교수의 ‘100세 건강 꿀팁’> 전라일보l승인2021.09.27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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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권 교수

·현 (주)본스포츠재활센터 대표원장
·현 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겸임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실장
·유튜브: 전주본병원 재활운동TV

 

 

A씨(27세, 여성)는 실내 클라이밍 동호회원이다. 4월경 클라이밍 중 거꾸로 떨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에 짚는 과정에서 우측 팔꿈치가 탈구되었다. 병원 응급실에서 마취 후 정복술을 받았고, 1주 동안 반깁스를 하였다. 그 이후에는 팔꿈치 보조기를 착용하였고,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팔꿈치가 약 5~10° 정도 덜 펴지고, 불안감을 호소하였다.

B씨(59세, 남성)는 유소년시절 팔꿈치 아탈구가 있었지만, 큰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30년 이상을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였다. 점점 우측 팔꿈치 각도가 제한되면서 머리를 감는 동작이 어려워지고, 밥을 먹는 것도 불편해지면서 병원 진료를 받았다.

그 결과 퇴행성관절염 소견으로 7월경 팔꿈치관절을 다듬고 청소해주는 시술을 받았으며<사진1-3>, 약 3주가 경과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재활운동을 받았다. 처음에는 팔꿈치 굽힘각이 90°로 많이 제한되었고, 폄각은 30°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각도 제한이 심한 상태였다. 2주 정도 매일 재활운동을 통해 팔꿈치 굽힘각은 115°로 향상되었고, 폄각은 5°로 향상되었다. 그러나 팔꿈치 폄각은 0°가 되어야 정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스트레칭과 근육운동이 필요한 사례였다.

C군은 유치원 7세 유치원생으로 유치원에서 넘어지면서 팔꿈치가 탈구되었다. 급하게 병원 응급실에서 정복을 한 후 2주 동안 반깁스를 하였다. 현재는 팔꿈치 통증과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팔꿈치가 가쪽으로 꺾여있는 외반각이 많이 커져 있었다.

팔꿈치관절은 위팔뼈의 관절오목과 아래팔의 자뼈머리가 관절을 이루고 있는 경첩관절이다. 그러나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을 경우 자뼈머리가 관절오목에서 뒤안쪽으로 쉽게 탈구될 수 있다. 유소년 아이들은 근육과 인대가 약하기 때문에 탈구되는 빈도가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탈구의 빈도는 낮아진다. 5~7세 정도의 아동의 경우 넘어지면서 팔꿈치 탈구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일단 팔꿈치관절에서 탈구가 발생한다면 제자리로 정복을 시도해야 한다.

손상 직후 그대로 압박붕대로 감아 팔을 몸에 붙인 후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정복 후에는 관절의 섬유성인대와 관절막 등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부종이 빠지고 다시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약 2주 동안 고정은 필수적이다. 만약 고정 기간이 길어진다면 팔꿈치의 내측부 인대가 부은 상태에서 완전 신전이 되지 않고 굳게 된다. 따라서 3주차부터는 팔꿈치관절이 0°까지 신전되도록 재활운동을 해야 한다.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를 목표로 한다.

첫째, 팔꿈치 부종 제거 및 근막이완을 위한 통해 교감신경을 안정화시킨다. 교감신경 안정화를 위해서는 손이나 근막이완도구를 이용하여 위팔두갈래근과 위팔세갈래근을 근육을 기시부에서 정지부쪽으로 마사지를 하고, 팔꿈치 엎침근과 내측부, 팔꿈치 후방에 있는 팔꿈치근(anconeus)을 가볍게 자극하면서 근육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둘째, 위팔두갈래근육과 네모엎침근(pronator quadratus)은 스트레칭시키고, 위팔세갈래근과 두갈래근을 등척성 수축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등장성 수축운동을 통해 강화시킨다.

셋째, 아래팔을 가쪽방향으로 돌리는 뒤침근(supinator)과 자뼈편위운동, 어깨관절의 내외회전 운동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탈구 후 발생하는 전완의 엎침 및 팔꿈치를 펴지 않으려는 행동패턴을 수정하고 의식적으로 어깨와 팔꿈치를 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근력운동 시에는 튜빙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운동시 통증지수는 3(0~10)점 이하에서 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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