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기부금’ 최초 제안자인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이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금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 챌린지’를 제안하고 나섰다.

양 전 도의원은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첫 제안자로서 고향기부제가 국회를 통과해 기쁘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 챌린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고향기부금법은 거주지 외 지역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그 답례로 지역 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통과돼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양 전 도의원은 “고향인 장수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고향기부제에 대한 연구와 노력들이 결국엔 대한민국 농업 수도를 주창하는 농도 전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제는 확산에 나서야 할 때로 챌린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기부제 최초 제안자로써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확보한 예산 활용방안, 제값받는 농업을 위해 답례품제도 확대에 대한 시행령 마련, 농촌지역 청년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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