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는 상사화 꽃심··· 나를 잊지 말아요

<여행체험 1번지 전라북도-내장산 국립공원> 김대연 기자l승인2021.10.11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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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국립공원은 호남 5대의 명산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내장산은 1971년 우리나라 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본사인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靈隱山)으로 불리다가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해 안 내(內), 감출 장(藏)을 따서 내장산으로 불리게 됐다.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하는 내장산은 봉우리들의 높이가 700m 내외지만 봉우리 정상이 저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뤄져 있어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고 있는데, 특히 내장사와 단풍 길은 가을이면 많은 분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찾는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명소이다.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내장저수지 주변은 내장저수지에 비친 내장산의 아름다움과 생태공원, 자생식물원, 수목원이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생태관광 최적지로 찾는 이들도 많지 않아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내장저수지를 끼고 있어 산책하기 좋은 단풍 생태공원
3개의 공원 중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축소해 놓은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이다. 단풍 생태공원은 세계 단풍원, 단풍 분재원, 단풍 터널, 석가원, 동화의 숲, 모과원을 비롯한 숲 체험장과 체험 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와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공원 안에는 자녀와 함께하면 좋은 미래 세대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장호 네이처센터 학습관을 운영 중인데 내장산 단풍에 관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건물 외관부터 단풍나무를 테마로 만들어져 더 친근감이 가는데 2층 전망대에 오르면 내장저수지와 아름다운 주변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내장산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을 만날 수 있는 내장산 자생식물원
내장산 자생식물원에서는 멸종 위기 2급 종이기도 한 진노랑 상사화와 내장산 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한 백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양화라는 이름이 붙은 빨간색 상사화도 만날 수 있다. 진노랑 상사화는 내장산 국립공원의 깃대종이기도 한데 여기서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지역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개척자라는 이미지를 깃대에 빗대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한다.
내장산 자생식물원 안에는 대한민국 미술전 등의 미술전에서 수상한 국내 중견 조각가 16인의 조각품이 전시돼 있는 내장산 조각 공원도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아름다운 석산을 만날 수 있는 내장산 수목원
내장산 수목원은 대상그룹이 1984년 정읍시민과 내장산 탐방객의 야외 여가활동에 기여하고자 내장산 일대 부지에 내장산 자생수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각종 편의, 휴게시설을 설치, 수목원으로 조성해 무상으로 개방·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석산은 수선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붉은 상사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특성상 꽃이 핀 후 잎이 올라온다고 해 꽃과 잎이 못 만나 상사화라고도 부르고, 꽃이 무리 지어 핀다고 해 꽃무릇으로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꽃무릇으로 유명한 곳이 고창 선운사인데 내장산 수목원도 면적은 적으나 아름다움이 뒤지지 않는 것 같다.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내장저수지 주변에는 작은 공원을 포함하면 8개의 공원이 모여 있고 저수지 주변으로는 걷기 좋은 데크길이 조성돼 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운동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시간 내서 내장저수지 둘레길도 걸어보고 생태공원에서 내장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단풍도 함께 하시면 좋을 듯하다./김대연기자·red@/자료제공= 전북도청 전북의 재발견


김대연 기자  saint-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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