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융합기술경영학과 석사과정 김강훈 쌍영방적(주) 대표이사가 대한민국명인회가 선정한 ‘대한명인’에 추대됐다. 

전북대 융합기술경영학과는 전북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융합기술사업화확산형 전문인력양성사업단(MOT사업단·단장 권대규 교수)이 신설한 학과다.

추대식은 지난 22일 서울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2021 대한민국 문화와 미래를 위한 소통과 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8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에서 모두 26명의 각 분야별 명인이 추대됐다.

‘한지사’ 분야에서 대한명인에 추대된 김강훈 대표는 실을 만드는 방적회사에 취업해 34년의 긴 세월을 한결같이 실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1987년 쌍방울 입사 후 각고의 노력으로 발명특허 8건을 등록했고, 평사원으로 출발해 2004년 대표이사가 됐다. 

특히 2004년에는 한지사 발명을 통해 그간 한정적으로 사용됐던 한지를 친환경 기능성 섬유로 탄생시켰으며, 종이와 섬유를 융·복합해 종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같은 한지사 개발을 통해 이영희 선생의 한지사 원단으로 만든 바람의 옷(한복) 뉴욕 패션쇼 후원 등 국내외에 한지사를 통한 한류 문화 전파에도 앞장섰고, 원광대 등 4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최근 MOT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창업지도사 교육을 이수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강훈 대표는 “섬유 분야에서 대한명인이라는 과분한 칭호가 여기에만 그치지 않게끔 섬유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특히 그간의 다양한 경험과 학습으로 축적된 방법지와 사실지를 후세대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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