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을 문화예술과 청년 창업으로 가득한 활기 넘치고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6년간의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모색했다.
전주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사회혁신전주와 옥성(완산구 현무1길 31-5) 등 원도심 일원에서 ‘내일의 전주’를 주제로 ‘2021 원도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는 8일부터 △도시활동주체 세션 △도시자산전환 세션 △도시가치회복 세션 △도시의기록 세션 △미래세대 세션 등 5개 세션과 3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도시활동주체 세션은 청년몰과 동네책방 등 기획공간들의 운영방향을 토론하거나 객리단길 사람의 거리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거리행사나 예술인·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도시자산전환 세션에서는 둥근숲 등 운영사례를 살펴보면서 원도심 공유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내 빈점포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도시가치회복 세션의 경우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유통할 수 있는 인권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도시의기록 세션에서는 지역 매거진의 가능성과 원도심 아카이브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세대 세션에는 청년들이 가진 이슈를 수렴하는 자리와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강으로는 △오래된 건축물과 그곳의 기억의 발굴, 초현실 부동산 △새로운 건물주가 온다, 커먼즈클럽 △소셜임팩트로 SDGs하기, 소풍벤처스 등이 기획됐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의 장도 열린다.
이전주 수공예축제, 무전기카페, 동문 빈점포 솔루션 발표대회, 공연&네트워킹 파티, 전라감영로 거리축제, 원도심 공간라운딩,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6년간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원도심 활성화 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도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별 일정은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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