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1일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이달 21일 최종 확정된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는 4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출위원회대표자 회의를 열어 단일후보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리에는 단일화에 참여하는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차상철 전 교육연구정보원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도 함께했다.

먼저 선출위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선출인단(선출위원 회원) 명단을 심의하고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 및 경선투표에 들어간다. 도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되며 18일부터 20일까지는 선출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현재 선출위원은 9만300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선출위는 도민여론조사 30%, 선출위원 투표 70%를 반영해 오는 21일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후보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선출위는"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지난 3일 4차대표자 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박수로 통과시키면서 새롭게 하나의 팀을 구성해서 민주진보교육감을 당선시키겠다고 시민사회단체대표가 의지와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진보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파행을 거듭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 선출위는“지난 과정들은 비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해 지는 것처럼 우리가 보다 굳건하게 단결해 나가는 과정이었다고 자부한다”면서“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교육을 혁신하고 사회를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출위는 당초 회원과 도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해 11월말에 단일화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회비대납 문제가 제기되면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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