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체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가구·주택부문’에 따르면 도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75만 6000가구의 33.8% 25만 5000가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가구의 24.7%(12만 2000가구), 여자 가구의 50.8%(13만 4000가구)를 차지하며, 여자 1인 가구 비율이 26.1%p 더 높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11만 가구(14.5%)이며, 개를 키우는 가구는 9만 가구(11.9%)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2만 2000가구 (2.9%)보다 6만 8000가구(9.1%p) 더 많았다.

수돗물 끓여 마심 가구는 29만 6000가구(39.1%)로 가장 많고, 수돗물 정수해서 마심 18만 가구(23.9%), 생수 그대로 마심 17만 4000가구 (23.0%) 였다.

소방시설(소화기 또는 화재경보기)을 보유한 가구는 59만 가구(79.9%)이며,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모두 보유한 가구는 41만 8000가구(56.6%)였고, 거처종류별 소방시설 보유율은 오피스텔이 98.1%(2000가구)로 가장 높고, 아파트 95.1%(34만 8000가구),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80.6%(9000가구), 다세대주택 68.8%(7000가구)로 조사됐다.

혼인상태별 1인 가구는 미혼이 10만 3000가구(40.2%)로 가장 많고, 사별 7만 6000가구(29.8%), 배우자 있음 4만 가구(15.8%), 이혼 3만 6000가구 (14.1%)로 성별로는 사별을 제외한 모든 혼인상태에서 남자 가구의 비율이 높았다.

1인 가구 중 경제활동을 하는 가구는 14만 가구(54.7%)이며, 남자 가구의 비율이 여자보다 20.6%p 높았고,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직장 7만 가구(27.3%), 가족사별 5만 7000가구(22.2%), 본인독립 5만 4000 가구(21.3%) 순이었다.

1인 가구의 혼인상태별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미혼과 배우자 있음은 본인직장 비율이 각각 41.5%, 48.8%로 가장 높고, 사별은 가족사별(64.7%), 이혼은 본인독립(43.1%) 비율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의 혼자 산 기간은 1~3년 미만이 5만 1000가구(19.9%)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 혼자 산 가구는 4만 1000가구(16.2%)였다. 가구의 거처는 단독주택이 14만 5000가구(56.8%), 아파트 8만 8000가구(34.4%), 주택이외의 거처 1만 가구(4.0%) 였다.

가구의 점유형태는 자기집 비율이 67.7%로 가장 높고, 월세(18.7%), 전세(8.3%), 무상(4.5%), 사글세(0.8%)였다.

가구별 거주기간은 25년 이상이 15만 1000가구(19.9%)로 가장 많고, 1~3년 미만 12만 9000가구(17.1%), 5~10년 미만 12만 가구(15.9%) 순으로 조사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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