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4%대에 육박하며 8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를 1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3.93%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3.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로 0.03%p 상승했다. 전체 대출금리도 3.56%로 0.11%p나 올랐다.

기업대출금리는 3.44%로 0.14%p 상승했고, 이 중 대기업대출은 3.27%로 0.24%p, 중소기업대출은 3.59%로 0.07%p 모두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1.7%로 0.05%p 상승했다. 이 중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1.71%로 0.07%p 상승한 반면, 시장형 금융상품금리는 1.67%로 0.01%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신규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는 1.86%p로 0.06%p 확대됐다. 또한 잔액 기준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0.93%, 총대출 금리는 3.2%로 예대금리차는 0.03%p 확대된 2.27%p였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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