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영 피엘르 대표

오뉴월 매실의 계절! 

매실, 피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매실은 우리 몸에 3독을 없앤다고 한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물의 독, 피 속의 독을 말한다.
이는 매실에 ‘피그린산’이라는 성분이 소량 들어있다.
이 성분이 몸 속 독성물질을 분해해 식중독과 배탈 등 음식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좋고 해독작용을 해주다 보니 몸이나 피부에 염증이 많은 분에게 좋다. 
실제 아는 아이가 류마티스염을 앓고 있는데 매실을 담궈 먹게 하면서 류마티스염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매실은 칼슘이 풍부하게 있어 여자들에게는 더욱 효과가 좋다.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이나 생리불순, 골다공증을 앓게 된다. 
특히 임산부들에게는 칼슘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필수로 칼슘영양제를 많이 섭취한다.
하지만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는데 매실에는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어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도 많이 높아진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트러블도 많이 올라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이 많다. 매실의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트러블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한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트러블이 더 많이 올라오는걸 볼 수 있다. 
우리가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질은 산성으로 기울게 된다. 
매실이 신맛이 난다 해서 산성인줄 알고 있는데 매실은 알칼리성 음식이다. 
이런 알칼리성 음식을 먹게 되면 중화작용으로 체질 개선 효과에 좋다. 
또한 산도가 높아 살균작용 효과가 있어 피부 면역력을 높여줘 각종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요즘 날이 더워지게 되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탈진과 갈증에 쉽게 지치고 수분부족으로 피부 건조증이 생겨 피부트러블, 기미, 주근깨를 유발시키게 되는데 매실을 먹게 되면 구연산을 중심으로 한 유기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요즘 같은 날씨에 더욱 좋다.
이런 매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매실청’ 만들기다.
매실청을 담글 때는 황매실이 맛있긴 한데 청매실을 사용해도 무관하다.
1. 매실을 깨끗하게 씻어 불순물과 꼭지를 제거한 뒤 3일 정도 말려준다.(물기가 있는 상태로 매실청을 담그게 되면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바짝 말려 주는게 좋다.)
2. 항아리와 유리병, 전용 용기 등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소주를 뿌려 잘 닦아 소독해 준비 한다.
3. 기호에 맞는 설탕과 매실을 켜켜이 담아준다. (매실-설탕-매실-설탕)
4. 이렇게 담은 후 마지막엔 설탕으로 완벽하게 덮어준다.(이때 매실이 위쪽으로 올라오게 되면 자칫 숙성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꼭 윗부분은 설탕으로 모두 채워 줘야된다.)
5. 뚜껑을 살짝 덮어 시원한 그늘에서 보관한다.(시간이 지나면서 매실은 숙성이 되고 가스가 차오르기 때문에 뚜껑은 꽉 닫지 말고, 살짝 열어두거나 비스듬히 덮어야 한다.)
비율은 설탕 매실 1:1이 제일 좋다. 우리가 대부분 3개월이 지난 후에 매실을 건지라고 하지만 3년 정도 후에 먹으면 독성도 없고 맛이 좋다고 하니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맛있는 매실청이 완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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