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인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8일 “바이든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재임 중 상호 신뢰와 존경의 차원에서 회동 일정을 협의 중”이라면서 “새정부의 한미정상회담 이후인 22일쯤으로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중 함께 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 등에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의 방미 당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등을 바탕으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새정부 초기부터 한미 관계가 지속적으로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홍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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