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여건의 식품 성분 정보가 수록된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10.0’이 공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최근 식품 소비 형태 변화와 국민의 영양성분 정보 요구 증가에 맞춰 개정한 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0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5년 단위로 개정·발간되고 있다. 2019년 이후에는 신속한 정보 활용을 돕기 위해 DB를 매년 갱신(업데이트)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0에는 식품 3,272점, 영양성분 130종 등 약 25만 건의 식품 성분 정보가 수록돼 있다.

최근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는 농식품 소비 형태를 반영해 쌀, 잡곡, 옥수수 품종별 식품 244건을 새로 추가했다.

영양성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당류,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이(E) 같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영양 세부 정보를 수록했다. 

DB 표준화를 위해 영양성분 명칭(국문, 영문)과 표시 단위 기준을 설정했고, 이는 다부처 통합영양 정보 DB 구축에도 적용된다.

올해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10개정판 책자와 DB 10.0을 함께 공개했다. 

책자에는 DB 10.0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식품과 성분의 실제 활용을 고려해 식품 1,228종과 성분 42종을 담았다.

공개된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 급식플랫폼 개발,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 작성, 다부처 통합영양 정보 DB 구축에 활용된다.

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0은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10개정판 책자 파일(PDF)과 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0 엑셀 파일은 누리집 첫 화면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10개정판 책자는 공공누리 2유형으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 출처를 표기하고, 비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공누리 2유형은 출처 표시, 비상업적 이용과 변형 등 이차적 저작물 작성만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국민이 소비하는 농식품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활용성과 편이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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