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나가 조개를 채취하던 3명이 밀물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1명이 숨졌다.

3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3명이 조개를 채취 중인데,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안해경은 암초 위에 고립돼있던 2명을 구조하는 한편, 인근 해상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표류하던 A씨(70)를 119구조대와 합동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A씨 등 일행 3명은 이날 오전 8시께 하섬 일대를 찾아 조개를 채취하던 중 미처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