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이 3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경제문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신농업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원철 조합장은 위기를 기회로 발판삼아 발로 뛰는 현장형 리더십을 통해 전라북도 농업·농촌과 농협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지난 1998년 3월 취임 이후 구조개선 대상인 동진농협, 백산농협을 흡수합병하면서 10년에 걸친 경영정상화 계획을 6년 만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보여줘 농협 내부 명실상부한 합병농협의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생산기반 확충과 영농비용 절감을 위해 벼 공동육묘장 사업, 무인헬기공동방제사업, 농기계은행사업 등을 펼쳐 5,400여명의 조합원 실익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변화하는 유통시장에 대응해 지난해 10월 라이브커머스 추진으로 온라인 사업 부문에 진출했고 스마트팜 딸기작목반을 육성해 지난 3월 캄보디아에 첫 수출하는 등 유통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지역문화복지센터 운영, 장학사업,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사랑나눔 바자회 등 조합원 복지향상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거동이 불편해 세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한 세탁봉사 활동도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원철 조합장은 “오늘날 저의 활동 기반은 조합원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면서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농업인 조합원의 저력을 믿고 농가 경영안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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