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와 임실군이 지난해 일자리정책 추진 실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일자리 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김제시·임실군, 우수 시군으로 익산시·무주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시군 간 우수사례를 공유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전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일자리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을 갖고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에 기관 표창을 전달했다.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김제시와 임실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75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포상금은 일자리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일자리정책 우수 시군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정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시·군간 선의의 경쟁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평가는 인구수·제조업체수·고용환경 등을 고려해 2개 그룹으로 구분해 이뤄졌으며 고용률· 취업지원실적·일자리창출 노력도·홍보 및 네트워크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로 수상한 김제시는 '일자리위원회 운영'과 '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추진으로 지역 위기근로자 지원 등 고용안정 추진체계를 확립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주요 일자리 사업의 꾸준한 추진상황 점검과 현장 간담회 추진으로 개선점 마련 등 사업 내실화를 이룬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임실군은 고용률 상승과 구직자 등록 증가 등 주요지표 개선이 두각을 보였으며 지역 유관기관과 '일자리정책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계획-실행-평가 추진체계를 확립해 일자리 창출효과를 한층 높인 점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 지원사업'을 임차료 경감 및 현장 지원단을 구축하여 관내 청년 창업농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로 선정된 익산시는 중앙정부와 도 일자리 공모사업 최다 선정(17개사업, 144억원)의 성과를 이뤘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유치와 홀로그램 등 지역 신산업 기업 유치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무주군은 '무주군 로컬 Job센터'를 통해 지역에 취업상담·알선, 취업역량강화교육, 채용대행 등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1103명의 취업연계 성과를 거뒀다.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는 시상식에서 "우수시군 선정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펼친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타 시군에 공유해 지역 일자리창출 동력을 높여 나가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도에서는 시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지역 고용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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