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로서 남원시 최초의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셤 사마디(36)씨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지난해 8월 남원시의 시간선택제 마급 임기제 공무원에 임용된 사마디씨는 남원시 여성가족과에서 다문화가족 정책 수립 지원, 결혼중개업체 업무 등을 담당해 왔다.

그녀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법령, 지침 등 다양한 지식들을 지속적으로 공부해오고 자기개발에도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러다 사회복지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2년 전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을 준비한 끝에 최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미 미술심리상담사 2급, 조기적응 프로그램 강사, 보육교사 3급 양성, 사법통역사 자격증 등을 갖고 있는데 또하나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사마디씨는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남원시가족센터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또 하나의 자격을 취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도전해서 다문화관련 업무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출신 공무원답게 사마디씨가 내‧외국인의 징검다리로써 다문화가족지원정책 지원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고 있다”며 “자기개발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업무역량까지 고루 갖추는 노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문화가족업무에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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