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가족들까지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A씨(40대)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정읍시 북면 한 상가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동생 C씨(39)와 그의 아내 등도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C씨와 아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생의 집에서 별거 중이던 B씨를 찾아와 재결합을 요청했으나, 다툼 끝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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