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옷가지 등을 만지고 도망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22)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남원시 도통동 한 아파트에서 B씨의 집에 들어가 옷가지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자택 복도에 전자기기를 설치해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범행했다가, 귀가한 B씨와 마주치자 현관문을 통해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등 또 다른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송치했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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