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수여식이 20일 고창병원(이사장 조남열) 3층 대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은 선발된 장학생 50명을 비롯해 고창교육지원청 김영주 교육장, 고창고 김영주 교장, 고창여고 정호섭교장과 고창종합병원 장학회장 조남열 이사장과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장학금은 모두 3360만원이다.

조남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강인하고 지혜로운 고창인임을 잊지 말고 무엇을 하든 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께 했음을 잊지말라”며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미래에 대한 목표와 꿈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회는 지난 1992년 11월, 고창종합병원 설립자 故조병채 원장의 뜻으로 △고창 지역의 인재를 발굴 육성 △고창지역 중·고등학교 발전에 기여 △군민의 타지 전출을 줄이며 고창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

장학금은 고창군에 거주하는 자로서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고등학교장과 읍면이장단 회장 및 읍면장, 고창군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 장애인복지관장, 고창군청소년 상담센터장, 각 협력기관장의 추천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총50명의 장학생에게 336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했다.

장학회 관계자는 “지난 1993년 설립한 석천재단 장학회는 그해 제1회 장학생 40명에게 20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0년간 1486명에게 누적장학금 10억 7886만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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