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축사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531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다치고 22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251건(47.3%)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119건(22.4%)으로 뒤이었다. 이어 기계적 요인 37건(6.9%), 화학적 요인 7건(1.3%), 기타 실화 13건(2.4%), 자연발화 6건(1.1%) 등이었다.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격에 맞는 전열기구 사용 ▴노후 누전차단기 등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 ▴전기설비에 수분 및 먼지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환기 및 보호조치 ▴축사 인근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 주의 등 주기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축사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 피해가 크고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축산 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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