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금은방 유리창을 깨 귀금속을 턴 간 큰 10대가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4일 특수 절도 혐의로 A군(19)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중앙로 한 금은방에서 둔기로 출입문과 진열대를 내리치는 방식으로 25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50여 개 등을 분석해 고창의 한 PC방으로 도망친 A군을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둔기를 미리 준비하고 도주과정 중 옷을 갈아입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군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도 5차례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1억 300여 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도 확인됐다.

A군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1개월여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A군의 여죄를 확인 중이다./조은우 수습기자·cow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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