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 호암마을(이장 방부혁)이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7일 군은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제9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호암마을이 ‘마을만들기 경관·환경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전북도가 주민의 자율적인 마을개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주민의 자율·창의력·협동심을 고취하고 마을의 소득·문화·경관 개선을 유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매년 열고 있다.

호암마을은 주민과 방문객이 서로 베풀어 치유와 환대가 함께 하는 마을로 ‘사람과 자연의 치유가 환대하는 호암마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도내 8개 마을이 참여한 ‘경관·환경 분야’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앞서 이 마을은 지난 2005년 주민 자발적인 축사정리와 도로정비를 시작으로 2014년 메이플스톤사업으로 마을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했으며 2019년부터는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산촌마당캠프, 소셜다이닝 등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방부혁 이장은 “이번 콘테스트 수상을 통해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동과 마을가꾸기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생생마을 만들기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기 농어촌식품과 과장은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마을, 잘사는 농촌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동체 프로그램을 추진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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