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도시 학생들의 농촌체험을 통해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은 도심 학교 내 공터에 고무화분 100~200개를 설치한 뒤, 학생들이 직접 흙을 만져보고 모내기를 체험하는 도심 속 작은 농촌 풍경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성북초등학교 등 수도권 17개 학교는 남원 남농영농조합에서, 연세어린이집 등 20개소는 남원원협에서 학교내 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각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원아들이 벼의 생육 과정을 관찰하고 관리하며, 가을철에는 벼 베기, 탈곡, 도정 등 추수행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을 통해 도시 학생들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먹을거리에 대한 고마움을 갖게 됨은 물론, 지역의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함으로써 우리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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