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고중립 정책선도와 생태도시 고창 청정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창군이 생분해성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생분해 친환경 포장재’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필름이다. 자연상태에서 미생물 등 분해 환경에 따라 100% 생분해 되며, 환경부로부터 생분해성(EL724)인증을 받아 180일 내 생분해돼 일반쓰레기로 분리배출이 가능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반 포장재보다 다소 금액은 높지만 강하고 질기며 투명도가 높고, 제조와 처리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높아 생태도시 고창의 청정 농산물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고칭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의 일반비닐 포장재 일부를 자연에서 생분해 되는 친환경 포장재로 교체하고, 이후 문제점과 개선의견을 수렴하여 내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를 친환경 포장재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환경과 안전 먹거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고품질 친환경 농특산물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수립과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가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홍정묵 농촌활력과장은 “최근 농산물 소포장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비닐 사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포장재 도입이 농업·농촌과 유통기업이 함께 노력해 환경을 살리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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