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호 전북대 교수가 서정비평서 거울 언어와 별빛 사색(인간과문학사)’을 펴냈다.

저자의 말마따나 이 책은 시인이 과학, 자본, 물질, 탐욕과 맞짱 뜬 영혼의 투쟁기이다.

현대인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는 시인들을 응원하며 한국 현대시를 고찰한다.

그가 안내하는 서정비평은 기존 비평이 지니고 있는 고답성, 전문성, 현학성을 극복하고 현대시를 읽는 즐거움을 제공해 감성적 차원으로 접근하는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양 교수는 시인은 삶의 본질과 세계의 궁극을 냉철하게 표상하기 위하여 언어를 거울처럼 투명하게 닦는데 골몰한다그 거울 언어가 삶과 세계의 진실을 선명하게 재현하기를 꿈꾼다고 전했다.

양병호 교수는 전북 순창 출생으로 현재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인지시학에 관심을 가지고 시와 인지’(역서), ‘인지시학의 실제비평’(역서), ‘한국 현대시의 인지시학적 이해등을 출간했다. 이 외에도 시집 구봉서와 배삼룡’, ‘스테파네트 아가씨외 다수와 시여 연애를 하자’, ‘몽상과 유랑의 시학외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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