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공연
장사익 공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북도민들을 위해 종합공연세트를 선물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뮤지컬과 클래식, 대중음악, 연극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송년기획공연 5편을 12월 한 달간 선보인다.

첫 번째 선물은 내달 4일 모악당에서 열리는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다.

장사익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전주를 찾는다. 가요도 창도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과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울림, 그리고 가슴에 저며 드는 슬픔 뒤에 남는 따스함과 희망이 그가 부르는 노래에 담겨 있다.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노랫말과 절절한 가락으로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엘리자벳
뮤지컬 엘리자벳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선물은 대형뮤지컬 ‘엘리자벳’이다.

‘엘리자벳’은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공연은 10년 노하우를 집대성한 피날레 무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향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동면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마지막 시즌 공연답게 '살아있는 엘리자벳'이란 찬사를 듣는 옥주현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대중음악과 뮤지컬에 이어 창작극회 60주년 기념 공연 ‘꿈속에서 꿈을 꾸다’와 국민연극 ‘라이어 1탄’ 등 2편의 연극도 연지홀 무대에 올린다.

‘꿈속에서 꿈을 꾸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북을 대표하는 연극단체인 창작극회의 60주년을 맞아 창작극회의 역사에서 기념할만한 희곡들을 재조명한다.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만의 전문적인 기획력과 기술력을 더했다.

‘라이어 1탄’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관객을 맞이한다.

코미디 연극의 정석으로 불리는 ‘라이어’는 한국에서 20년째 이어지는 국내 최장기 공연답게 ‘국민연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두 여인과의 이중생활이 들통날까봐 시작된 사소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며 진실과 거짓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라이어’는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수험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라 장 공연
사라 장 공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젊은 거장들 ‘비르투오지’가 23일 모악당에서 대형 클래식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무려 13년 만에 전주를 찾은 사라 장은 챔버앙상블과 함께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장조, BWV1043, 비발디 사계 전곡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18세기 바로크 음악의 대표곡들을 연주한다.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전화(063-270-8000)로 가능하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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