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에 기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지난달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실시한 ‘사랑나눔 공예옥션’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로 진행한 당시 공예옥션 행사는 시작 1시간여 만에 모든 작품이 낙찰돼 수익금 108만 원이 모였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장인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윤규상 우산장 ▲제50호 최대규 전주나전장 ▲제51호 이신입 전주낙죽장 ▲제43호 이종덕 방짜유기장 ▲제58호 김종연 민속목조각장 ▲제10호 엄재수 선자장 ▲제61호 김선애 지승장 ▲제53호 안시성 부거리옹기장 등 총 8명이다.

기부금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결식아동 5명에게 쓰일 예정이다.

기부식에 참여한 김종연 장인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결식아동들이 끼니 걱정 없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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