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 기자
정윤성 기자

정윤성 JTV전주방송 취재팀장이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지역재생의 진실(씽크스마트)’을 펴냈다.

정윤성 기자는 1997년 JTV전주방송에 입사해 한국과 일본의 마을기업, 마을 공동체 등 70여 곳의 지역 재생 현장을 둘러보며 내발적 가치의 가능성, 농산어촌의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한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지난해에는 일본 게이오대학의 방문연구원으로 일본 정부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지방 창생’의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지역 재생을 위한 키워드로 로컬리티(locality), 로컬 인재, 로컬브랜드를 강조한다.

지역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로컬 인재를 양성해 지역의 자원을 ‘로컬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노력이 지역에 의미 있는 기회,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세계적인 창조도시 ‘가나자와’와 지방 부활의 아이콘 ‘아마쵸’, 1970년대의 모습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전통상점가 ‘쇼와노마치’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이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길잡이가 돼줄 것이라고 조언한다.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이 지방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지역활동가들에게는 좋은 지침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담당자들에게도 정책설계의 좋은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윤성 기자는 2013년에 ‘마을기업 희망공동체,’ 2018년에는 ‘농촌재생 6차산업’ 을 출간했고 2015년에는 아쇼카재단이 사회혁신 기업가로 선정한 소네하라 히사시씨의 ‘농촌기업가의 탄생’ 을 번역해서 국내에 소개했다.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지역의 시간’을 제작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9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을 수상했다. 

한편, 이 책은 방일영문화재단의 저술 지원을 받아 출간됐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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