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사업을 통해 2300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등 저소득층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전북도와 17개 지역자활센터들과 함께 힘을 쏟았습니다, 이분들이 자활기업 등을 통해  취·창업을 지원한 것도 보람으로 여겨집니다”

올해를 끝으로 퇴임하는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의 소회다

15년전인 지난 2008년 전북광역자활센터가 문을 열면서 입사한 이센터장은 교육홍보부장 사무국장 센터장을 역임했다.

이 센터장은 센터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으며 소탈한 성격으로 격식 없이 친근하게 직원과 소통하고 섬세한 업무관리로 성공적인 자활사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경제활동을 벌이면서 긍정적 정서회복, 우울증 감소, 경제적 가치창출등 사회경제적 편익을 낳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라고 강조하면서 “자활사업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어수단이기도 하다”고 정의했다.

군부대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상생협력사업을 펼친것도 기억에 남는다는 이센터장은 “전국에 지역자활센터가 없는 곳이 없고 공공기관의 지부 지사와 군부대 또한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세차 청소 카페사업 등을 규모화와 전국화 사업모델로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블루오션이자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협업모델 제시, 공동선 실행을 위한 사회가치 창출, 일자리를 통한 저소득층 자립지원과 자활사업의 수익구조 개선 등 사회적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전국 최초로 국가인증인 해썹 인증사업을 지원해 자활생산품의 건강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공공기관 협력사업, 자격증 취득과정, 사례관리등 전북이 선도한 10대 자활사업 등도 벤치마킹돼 전국화사업으로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북광역자활센터는 지역자원 발굴과 연계사업을 통해 컨설팅등 자활사업 활성화와 자활기업 창업 등에 힘입어 보건복지부 성과평가에서 3년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면서 "매년 10여곳의 유관기관 업무협약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내일키움 일자리공모사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등 5개기관에서 10억원의 외부자원을 끌여들여 자활사업 성과극대화에 노력한 결과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지난 15년간 자활사업을 격려하고 홍보해 주신 도내 신문·방송사 등 언론기관에 대해 각별히 기억하고 감사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김성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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