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강관 생산기업인 코센이 정읍 제3 산업단지에 600억원을 들여 공장 증설 투자를 확정했다.

정읍시와 코센은 26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이학수 시장과 김광수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센 정읍공장 신축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센은 제3 산업단지 내 2만6446(8000여 평) 부지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장 신축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공장 신축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회사 운영에 따른 50여 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등 투자 이행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코센은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강관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납품처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철강 제품 생산기업인 코스틸이 인수해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읍 제3 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코센은 투자 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 등 어려운 시기에 정읍시에 투자를 결정해준 코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앞으로 코센이 우리 정읍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대표는 우리 기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드린다환영해 주신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저희 코센이 정읍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센은 이날 코센-정읍시 간 입주 투자협약(MOU)을 기념하며, 정읍시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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