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열리지 못했던 연말연시 행사가 전북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전주와 익산에서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제야의 종이 울려 퍼진다.

전주시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2022 전주 제야 축제’를 연다. 기접놀이 거리 퍼레이드와 시립국악단 축하공연, 미디어 타종, 레이저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을 준비했다.

같은 날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행사장 내에서는 따뜻한 차와 간식, 떡국 등을 나누며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해넘이와 해맞이로 계묘년(癸卯年)의 시작을 함께할 수도 있다.

고창에서는 대산면 상금리 고산 정상과 법우선사 일원에서 ‘고산 해맞이 기원제’가 1월 1일 오전 6시 진행된다. 일출 기원제와 떡국 나눔 행사,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군산과 부안에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1일 오후 5시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서 ‘2022 선유도 해넘이 문화제’를, 다음날인 1일에는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2023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가 각각 열린다.

부안군은 31일 변산해수욕장에서 ‘제8회 변산 해넘이 축제’를, 다음날에는 개암사와 우금사 일원, 석불산 주차장, 부안 해뜰마루, 백산성 동학정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임실군은 국사봉주차장에서, 남원시는 덕음봉 팔각정, 무주군은 무주읍향로산 제1전망대, 순창군은 동계면 어치 느제·복흥면 밀재에서 각각 새해를 맞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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