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국가 예산 9조원 시대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전북 국가 예산을 놓고 공방을 벌였던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한 임정엽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국가 예산 9조원 시대는 전북 여야 정치권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14개 시·, 예산 담당 공무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고 해도 치열한 노력으로 얻어진 성과를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것은 없어져야 할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경쟁 상대인 임정엽 예비후보는 올해 전반적인 국가 예산이 5.1% 증가했지만, 전북의 증가율은 절반도 안 되는 2.49%에 그쳤다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정운천 의원은 예산의 실체를 고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정 의원은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하게 올라왔던 정부 예산안을 강원도 증액 2425억원보다 3.51배에 달하는 8510억원으로 국회단계 증액을 이뤄냈다면서 임 예비후보가 타 시·도와 전년대비 증가율을 비교해 비판하는 것은 국회 단계에서의 예산증액 및 신규예산 확보 노력과 성과를 묻어버리는 기본도 모르는 무식의 소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북 도민에게 희망을 준 여야 협치의 성과물을 폄하하고 깍아내리는 정치 인사는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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