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서 국군수도병원 이인우 대위의 소감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서 국군수도병원 이인우 대위의 소감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를 초청해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해외긴급구호대 대원들과 관계자들에게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구호대원들의 연대 정신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진정한 친구임을 다시 일깨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구조 현장 상황과 부상자 소식에 걱정이 컸으나 구호대원들이 밝은 모습으로 복귀해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1천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조성하여 이재민 임시 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윤 대통령의 구조 인력 급파 지시에 따라 지난달 선발대 3명, 1진 118명, 2진 21명 등 총 142명의 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보냈다. 역대 최대 규모였다.

윤 대통령은 오찬 시작 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과 전날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을 위해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도 "먼저 어제 순직하신 고 성공일 소방교를 추모하며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국가는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격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진 현장에서 10일 동안 구조활동을 벌인 119 구조견 4마리(티나, 해태, 토백, 토리)를 별도로 만나 상태를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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