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9-30일 서울에서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자정상회의로,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과 사무총장이 초청됐다.

PIF 회원국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해 14개 태평양도서국(쿡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2개 프랑스 자치령(프렌치 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총리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정상들은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 실질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정상회의에 이어 윤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만찬도 진행된다. 김건희 여사가 각국 정상 배우자를 초청하는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는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태평양도서국과의 협의체를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태평양도서국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을 둔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을 지역별로 본격 이행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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