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9일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한일 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오염수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종보고서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다는 원칙”이라며 “그런 원칙 하에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7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2년 여간의 기술적 검토 결과 발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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