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24일 재난대응체계 전면 재정비를 위한 '관계부처 TF' 가동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전례없는 자연재해와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 예천의  피해를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다"며 “재난관리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재난대응 관계부처 TF 구성을 검토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 인명피해는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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