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앙시장은 전주시 중앙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1948년 연초제조창이 생기면서 상인들이 하나 둘 모여 자연스럽게 생겼다.

2012년 전주시 인정시장으로 등록된 신중앙시장은 2015년, 2018년에 2번의 문화관광형사업추진과 올해 3번째로 선정되면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특성화시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73여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는 신중앙시장, 상인들과 함께 땀방울을 닦으며 소통하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반봉현 신중앙시장 상인회 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반봉현 신중앙시장 상인회 회장
반봉현 신중앙시장 상인회 회장

■신중앙시장 기본 현황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중앙시장상인회가 자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상인회가 내실 있고 단결력도 견고하다는 반 회장의 설명이다.

주요 시설로는 고객지원센터 1개소, 화장실 1개소, 주차장 1개소, 휴계실 1개소 아케이드 1개가 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점포 27개, 축산물 7개, 수산물 27개, 가공식품 27개, 가정용품 25개, 음식점 26개 총 173개 점포로 구성됐다.

상인회 현황은 20대 이하 2명, 30대 53명, 40대 85명, 60대 이상 105명 총 335명으로 이 중  남성 98명, 여성 227명으로 구성됐다.

상권특성으로는 소생활권 중심의 농수축산 및 생필품 위주 소매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권의 집계요소로는 도심 속 중심에 있는 시장, 교통이 요이하고 주차장을 완비해 쇼핑카트 구비, 장보기 도우미 실시, 택배지원 서비스 실시되고 있다.

아울러 경쟁 점포로는 500m 이내 세이브존, 2km 이내 홈플러스, 3km 이내 롯데백화점 이 위치해 있다.

신중앙시장 서문
신중앙시장 서문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신중앙시장!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시장은 전주의 주부들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이곳에 들려 먹을거리를 장만했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지금은 반찬가게가 주류를 이루며, 농수산물, 축산물, 식료품, 의류 및 잡화를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모든 점포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제로페이 결재가 가능하며, 쇼핑카트와 택배서비스가 가능한 시장이다.

특히 주차장이 3층으로 146면으로 편리한 무인 카드 정산 시스템으로 준비 하고 있어 이용이 더욱 편리하다. 시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설로 운영한다.

신중아시장 내부 전경 사진
신중아시장 내부 전경 사진

 

■지역과 상생하는 신중앙시장 

신중앙시장은 지역 초등학생,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시장체험을 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는 경제적 소비운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시장체험 글짓기를 올해로 12회 진행하고 있다. 고객 사진전을 공모하여 가족단위로 다시 찾는 시장, 가족장보기로 활성화하고 있고, 올해로 11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관 국민연금 이외 30여 곳과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 장보기를 진행하고 있다.

신중앙시장안에서 동행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신중앙시장안에서 동행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쇼핑·문화체험 가능 '테마형 관광시장' 육성

전북 전주 신중앙시장이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된다.

전주 신중앙시장 상인회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지난달 8일 신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 상인교육장에서 ‘전주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들어올 때 즐겁고, 나갈때도 기분좋은’ 들樂날樂 365일 신나는 전통시장 만들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 특성화육성사업 중 하나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신중앙시장은 2년 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 받게 됐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관광연계 문화축제인 ‘한사발 막걸리축제’와 전통을 가미한 디자인 특화 알림 체계 개선 등을 통한 특화환경 구축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인 ‘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신중앙시장 어린이 체험 행사
신중앙시장 어린이 체험 행사

 

■톡톡 튀는 문화공간으로!

신중앙시장 상가 2층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은 200여 평의 공간에 미술품 갤러리와 세미나실, 공예품관, 특산물코너, 감성카페 夜(야)놀자 등으로 구성됐다. 미술품 갤러리는 기획전과 상설전, 미술품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사업으로 매년 유치원생 초등생 등을 초대해 김치만들기, 떡 만들기, 미니화분 만들기등 전통시장 체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여 ‘시장이 학교다’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13회째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사진전은 12회째 이어 오면서 새로운 고객층과 유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상인회 2층 전시실
상인회 2층 전시실

■반봉현 신중앙시장 상인회 회장 미니 인터뷰 

“소비자의 욕구와 의식을 만족시킬 때 전통시장은 살아난다”며 “계속적으로 고객의 편에 서서 고객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연구하고 노력하는 시장을 만들겠다”

반봉현 신중앙시장 상인회 회장은 “상인들이 소비자의 욕구와 의식을 따르지 못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는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형사업 추진 시 협동조합을 구성해 밀키트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보고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신중앙시장만의 브랜드화로 상품을 만들겠다”라며 “고객들이 오직 시장에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 판매로 다른 물품도 같이 장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반봉현 상인회 회장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늘도 상인들이 한 방을 한 방을 흘리는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끔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겠다"며 "고객들의 입장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하나 다시 생각해 경영개선 체질에도 노력해 나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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