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북현대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로했다.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8라운드 대전과 맞대결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홈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12승 6무 10패 승점 42점으로 리그 3위를 지켰지만,  최근 4경기서 1승 1무 2패로 주춤해 갈 길이 급하다.

전북은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하파 실바와 아마노 준이 투톱 공격수로 나섰고, 송민규-백승호-보아텡-한교원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페트라섹-정우재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정훈.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에 전방으로 볼 배급을 펼치며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북은 전반 13분 김진수의 롱 드로인을 페트라섹이 공중볼 경합 후 떨구자 아마노 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아쉬운 한방이었다.

선제골은 대전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왼쪽에서 김인균이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 대기하고 있던 티아고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대전이 1-0으로 앞섰다.

반격을 노린 전북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백승호가 연결한 프리킥을 이어받은 송민규가 대전의 밀집 수비를 뚫고 득점, 전반 37분 1-1을 만들었다. 

전북은 만회골을 터트린 뒤 추가골을 위해 적극적인 경기에 나섰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준수 대신 조유민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7분 하파 실바와 아마노 준을 빼고 구스타보와 문선민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북과 대전은 추가골을 위해 난타전을 펼쳤다.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이동한 뒤 슈팅을 시도하는가 하면, 수비 안정 후 전방으로 롱패스 연결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8분 홍정호 대신 박진섭을 내보냈다. 박진섭은 중앙 수비로 출전했다. 대전은 후반 34분 신상은과 전병관을 내보냈다. 또 대전은 티아고 대신 유강현을 내보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39분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대전도 유강현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골키퍼 김정훈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한 공격을 펼쳤다. 

결국 전북과 대전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장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