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국 조한국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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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국 조한국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오마카세란 뜻은 일본어로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하게 표현하는 말이라고 한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손님의 식사음식을 주방장이 특선하여 음식을 내어오는 것으로 통용되어 일식 오마카세 혹은 한우 오마카세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다. 

우리가 재고해야 할 문제점은 음식점에서 주방장 마음대로 주는 음식이 굉장히 비싸다는데 있다. 오마카세 음식점에서는 주방장이 손님 한명 한명 맞춤별로 요리를 준비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항변을 하지만 진정한 맞춤요리의 의미에 있어서 당일날 최고의 재료가 생겼든 혹은 최고의 재료가 아닌 간단한 김치전이 되었던간에 비가오는날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났을 때 음식점의 주방장이 손님의 그런 기분을 파악하여 손님을 위한 서비스의 맞춤요리에서 오마카세가 탄생하였다면 비싼재료의 음식을 사용하면 비싸게 음식재료와 손님의 다수등에 의해 높은 가격이 형성 될수도 있지만  한국에서의 오마카세 요리점은 미리 만들어놓은 여러 가지 요리를 세프와 함께 코스요리로 먹는다는 의미에서 내가 먹고 싶지 않은 요리를 주방장 마음대로 정해서 먹는데도 가격은 비싸게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모순이고 단순히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고급음식으로 포장하는 것은 식도락(食道樂)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상술(商術)이며 상식밖의 일이라고 본다. 

최근 음악계에서도 오마카세붐이 불고 있는데 헝가리 피아니스트 거장 언드라시 시프(70세)와 중국 스타피아니스트 유자 왕(36세)이 예전처럼 연주 곡명 미리 공개 안하고 당일 즉흥적으로 연주회를 한다고 공개해서 이슈가 되고 있다. 

모 음악 칼럼니스트는 “곡목을 모른 채 연주자의 이름만 믿고서 공연에 간다는 것은 연주자를 신뢰하는 의미”라고 말하지만 예술가는 자기의 예술을 관객에게 보여줘야한다는 의미에서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유명한 명품가방업체에서 있었던 일이다. 회사원 양모(41)씨는 지난 2018년 루*에서 ‘포*’라는 핸드백을 220만원 정도 주고 구입한후 2년쯤 지나자 가방에서 고약한 악취가 나기 시작해서 회사로 서비스를 의뢰하니 제품에 불량이 있는것으로 판단되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제품 가격이 300만원쯤으로 올랐으니 80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고 요구를 받은 것으로 양씨는 가방을 잘못 만든 책임은 루*에 있는데, 왜 고객에게 돈을 더 내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가 명품을 좋아하는 것은 명품에 담긴 장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땀 좋은 재료 희소성에 담긴 철학 그리고 우수한 서비스등 다양한 부분들이 명품을 규정짓고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내마음대로 내주장대로 소비자를 무시하고 소비자들과 공생과 타협과 소통이 없는 명품과 다른사람의 인정과 배려를 고려하지 않는 가품 사람들은 반드시 폭망하고 추락하게 될 것이다. 

한의학은 철저한 명품 치료의학이다. 한의학의 본질은 한약이 아니고 우리 인체를 생각하고 인체를 정상으로 유지하려 하고 체내의 면역성과 항상성을 계속 활성화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방지하고 만수무병을 생각하는 의학이다. 

질병이 발생하면 약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첫째 문진(問診)을 먼저 시행하여 질병의 발병원을 환자중심으로 환자분의 증상을 통하여 파악한다. 질병에 걸리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질병을 증가시키거나 완치되지 않는 환경적인 요인은 없는지? 등을 환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질병의 원인을 파악한다. 

둘째 질병의 원인이 파악되면 치료를 하기 전에 환자의 몸상태를 망진(望診)을 통하여 파악한다. 진맥을 하고 혀를 살피는 설진(舌診)을 하고 복진(腹診)과 눈동자를 살피고 현대의학의 방사선 사진등을 참고하여 어떤 처방이 가장 합리적인가하는 것을 사상의학과 팔상체질을 통하여 검증한후 환자의 신체 상태에 꼭 맞는 맞춤처방을 한다. 이렇듯 환가 개개인의 체질과 성향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한의학이야말로 진짜 명품의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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