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공공인재학부(학부장 정태종 교수)가 29일 학부 설립 15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1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지난 2009년 자율전공학부로 첫 걸음을 뗀 공공인재학부는 최근  학부 설립 1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후학양성을 위한 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기념식에는 허강무 글로벌융합대학장을 비롯한 교수와 동문, 학생 등이 참석했다.

공공인재학부는 공공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융·복합 교육을 시행해 왔다. 특히 학생들이 전문 직역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부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진로 설정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졸업생은 60여명으로 국가거점국립대학 단일학과 중 최고 수준이다. 현재 10여명의 동문이 변호사, 재판연구원, 법무관 등으로 활동 중이다.

더불어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자격시험 합격자도 10여 명에 이르러 전문 직역 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또한 자율전공학부 다수 동문이 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의사와 약사로 활동 중이다. 

정태종 공공인재학부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부가 주목받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동문과 재학생의 의지와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서 교육하고 연구하면서 공공인재학부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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