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2023 글로벌 융·복합 설계 프로젝트(i-CAPS)'가 30일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북대와 전남대, 충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10기 수료생을 배출한 선도적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국내와 해외 우수 대학생들이 국제 연합팀을 구성해 창의적 공학설계(캡스톤디자인)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전북대는 최근 프로젝트 참가 팀을 대상으로 캠프를 갖고 작품성과 발표와 우수팀을 시상했다.

캠프에는 국내 11개 대학(전북대, 전남대, 충남대, 군산대, 원광대, 제주대, 강릉원주대, 동신대, 순천대, 순천향대, 호서대)과 해외 5개 대학(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학, 대만 첸쿵국립대학,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베트남 하노이공과대학)의 19개 연합팀, 9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단계에 걸친 심사 결과, 전북대학교 총장상(대상),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상(금상), 전북대·전남대·충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상(은상) 등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원광대학교-말레이시아 연합팀(R.G)이, 금상은 순천향대학교-인도네시아 연합팀(Dream Team), 은상은 순천대학교-말레이시아 연합팀(Dunnae Station Team)과 동신대학교-인도네시아 연합팀(Jiigy), 제주대학교-인도네시아 연합팀(Scoot Buddy Team)이 수상하였다.

이일재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학생들에게 i-CAPS를 통해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해외의 학생들과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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